도도카페 푹 자고 천천히 계획에 이끌려 다니지 않아도 되기에 마음을 편안히 먹고.... 라고 하기엔 아침부터 마음이 너무나 분주했다. 밥은 먹어야 하고 빨래도 해야 하고 장은 날뛰고 유산균을 진즉 먹었어야 했거늘 즐겼어야 하는 건데 감상할 시간도 없이 끼니만 때우고 나 혼자 마음이 바빠졌다. '여유'라는 단어를 내 몸에 붙이고 싶기에 의식적으로 바쁠 거 없다 괜찮다 천천히 가자 라고 생각하려 하지만 아직 한참 부족한듯싶다. 가족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잘 극복해 나아갈 수 있었다. 고마워요~ (사실 별거 없다. 가지고 있던 문제는 단 30분 만에 모두 해결되었다.) 사려니숲길 주차하고 도입부에 들어갔을 때까지 평범한 산책로겠거니 했다. 잘 꾸며진 숲길이 보이는가! 나무들 사이로 산책로를 잘 만들어 놓은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