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온 지도 벌써 1년이 다되어간다. 굵직굵직한 일들이 많이 있었다.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취업, 정착, 시험공부, 여행, 배드민턴 대회, 다리 수술, 사업까지... 참 알차게 잘 살고 있다고 세뇌 중이다. 요즘 제일 큰 두근거림과 고민은 사업이다. 앞으로 한두 달 사이에 회사를 차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생활이 시작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진행 중인 한국과 일본을 맺는 지원 사업도 조금씩 일을 키우고 있다. 어떻게 될지 참 기대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상하게 행복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게 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벌여가면서 재미있게 살려고 하는데도 무언가 마음 한쪽이 텅 빈 느낌이 든다. 사실, 알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바쁘게 매일을 살면서 1시간, 아무것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