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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생각

남과 비교하는 사람

J-pago 2024. 6.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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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집단에 속하게 된다면 반드시 나타나는 단어가 있다.

 

'비교'

 

비교에서 끝나는 게 아닌 모두는 사람을 깎아 내린다.
본인을 깍아내리든 남을 깍아내리든 대상이 다를뿐...

 

요즘 들어 하루하루를 지내다 보면 비교에 익숙해져 버린 사람들을
많이 만나곤 한다.

 

' 나는 머리가 안돼서 자격증 공부를 못하겠어, 수재들이나 하는 거지 '
' 너는 긍정적이어서 좋겠네, 그거 알아? 부정적인 사람들에게는 너의 말이 독이 된다는 것을 '

' 나는 나이가 많아서 예전 같지가 않아, 너는 젊으니까 모든지 할 수 있지만 나는 그렇지 않아 '

 

잠깐 생각했을 뿐인데 주변에서 오고 가는 말들이 순식간에 떠오른다. 사실, 

' 아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는군요? '

라고 생각해 버리면 끝나는 단순한 흘러가는 이야기가 된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흘려버리고 말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남을 고치겠다 같은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 이러한 사실이

나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이용할지 생각해 보면
꽤 심각하고 중요한 이야기가 된다.

 

비교란 무엇일까?

둘 이상의 사물을 견주어 서로 간의 유사점, 차이점, 일반 법칙 따위를 고찰하는 일
from 나무위키

 

그렇다. 비교라는 것은 두 대상이 존재할 때 일어나는 시너지를 의미한다.

좋은 감정, 나쁜 감정 따위는 비교에 존재하지 않는다.

비교라는 툴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이야기가 된다.

 

아무래도 지금 있는 상황이 본인이 현재 원하는 상황에 있지 않을 때


'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 '


혹은


' 주변환경이 나를 못 따라와 주네 '

 

라고 합리화를 할 뿐이라는 것이다.
물론 합리화를 하는 것은 나쁜 일은 아니다.
하지만 합리화로 인해 다른 사람 혹은 본인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은 항상 간과해서는 안된다.

필자는 모든 것이 본인에게 돌아온다고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지금부터 10년 전 법륜스님이 힐링캠프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다.
정말 감명 깊게 들었던 내용 중 하나를 써보려 한다.

당시 MC인 이경규 씨가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 우리들은 왜 태어났나요? '

 

그에 대한 법륜스님의 대답은 이러했다.

 

' 우리는 이유가 있어서 태어난 게 아니라 태어났기 때문에 이유가 생긴 것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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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saTtfxXmbk?si=R83DI6ojHEfh0t22

 

참 일리 있는 말이다.

이유가 있기 전에 삶은 주어진 것이다.

즉, 그 이유라는 것이 삶이 주어진 다음에 붙는 것이라면
그것은 누가 붙일 수 있는가가 다음 질문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모두 알고 있다.
본인의 삶의 의미는 본인 만이 붙일 수 있다는 것을

 

비교라는 툴과 법륜스님의 말을 엮어보자면
비교를 통해 더 나은 나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나에게 남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

남이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갖고 있다면
비교라는 툴을 이용하여 자극을 받을 수 있고
그 자극으로 열심히 살고 있는 내가 어제의 나보다 멋진 존재가 되어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다면
남과 나를 비교하는 것으로 그리고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는 것으로
한 층 더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소리가 된다.

 

어떻게 사느냐, 이왕 살 거면 긍정적으로 사는 게 좋지 않겠느냐 라는 말에서 생각해 보면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되는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위에서 소개했던 문장들이 다른 문장으로 변신하는 것은 순식간에 일어날 것이다.

모든 사람은 본인만의 기준이 있고 생각이 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어떤 영향을 끼치든
내가 나를 사랑할 수 있고
그 자체로 흔들리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이 정말 멋있는 사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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